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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년대표’ 강남중앙교회 이주은 씨의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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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1.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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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했지만, 귀중한 경험 ... 신앙 성숙 도모하는 계기도”
‘청년대표’로 총회에 참석한 이주은 씨는 “생소했지만, 귀중한 경험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한국삼육중.고 강당에서 열린 서중한합회 제38회 총회에는 549명(정식: 183명 일반: 352명 특별: 14명)의 대표자가 초청받았다. 이 중에는 3명의 청년이 포함돼 있었다.

강남중앙교회에 다니는 이주은 씨도 그 가운데 한 명. 이 씨는 이번 기간 동안 고효성(중동중앙), 이고은(장현) 씨 등과 함께 특별대표로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총회를 마치며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이 씨는 “생소했지만, 무척 새로운 경험이었다. 어른이 된 기분”이라며 해맑게 미소 지었다.

이 씨는 “합회 청소년부의 연락을 받고 참가했다. 피아노학원 교사인데, 마침 쉬는 기간이어서 부담 없이 참석할 수 있었다. 평소 총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했는데, 많은 걸 보고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씨는 총회 대표 활동이 신앙의 성숙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자격은 대표로 참여했지만, 그러기엔 사역적인 안목이나 경험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귀한 시간을 통해 교회를 더욱 열심히 섬기고, 선교를 위한 고민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주은 씨는 “아무래도 내 손으로 직접 해 본 게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거 같다”며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으로 ‘투표’를 꼽았다.

그는 “길게 줄을 서서 투표를 기다리면서 속으로 기도했다. 합회장을 선출하는데 있어 내 손으로 직접 (찬반을)결정할 수 있다는 게 엄숙하기도 하고, 귀하게 느껴졌다.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스무 살 때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를 할 때의 느낌 같았다”고 빙그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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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묻자 “하라는 대로 했기 때문에 특별하게 어렵지는 않았다. 조직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재림교회의 대의제 선출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 청년대표로 함께 참석한 이고은 언니는 조직위원에 뽑혀 선거위원회를 직접 구성하는 경험도 했다. 언니나 나나 이런 일련의 과정이 모두 신기했지만, 대표자의 한 사람으로서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자신이 교회 행정에 무지한 점이 오히려 아쉬웠다고 했다. 그는 “처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총회 절차를 좀 더 자세히 알았더라면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뭔가 기여했다는 뿌듯함보다는 체험했다는 느낌에 그쳐 아쉽다. 잘 모르는 부분에서는 ‘어? 뭐지?’ ‘내가 해도 되나?’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이 또한 알아가는 과정으로 여긴다”고 긍정했다.  

이 씨는 청년선교의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그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재림청년들에게 직업선택이나 직장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 이것 때문에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거나 교회를 떠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청년들에게 재림교회 신앙관이나 생활영성훈련, 믿음으로 문제를 극복하는 훈련이 실제적으로 이뤄진다면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교회와 신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혹은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확신과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청년의 시기에 교회에 대한 비전과 확고한 신앙관, 믿음으로 문제를 극복하는 걸 훈련해야 할 것 같다”며 청년선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나아가 청년들은 스스로 교회나 선교에서 지지자이자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ews_8995_file3_v.png그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또래의 재림청년들에게 “청년의 때만큼 에너지와 열정이 있을 수는 없잖은가”라고 되물으며 “신앙의 본질적인 부분이지만, 예수님이 정말 좋아야 한다. 그래야 제자가 될 수 있다. 그런 다음에는 교회의 주인이 돼야 한다. 자신이 정말 재림교회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지지자이자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이 씨는 인터뷰를 마치며 “지난 3년 동안 고생한 전임 임부장님에게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고, 새롭게 직임을 맡은 분들께는 교회의 부흥을 위한 헌신과 수고를 부탁드리며 기도로 응원하겠다는 약속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 새로운 회기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청년들에게 좀 더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음 총회에는 청년대표가 보다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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