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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합회, 세종시에 ‘세종행복교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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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1.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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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평 규모 종교용지도 마련 ... 신도시 개척 결실 본격 신호탄
충청합회는 지난 10월 31일 세종행복교회 창립 감사예배를 열고 이 지역에서 본격적인 전도활동을 시작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복음의 등대가 세워졌다.  

충청합회(합회장 윤종합)는 지난 10월 31일 세종행복교회(담임목사 조명환) 창립 감사예배를 열고 이 지역에서 본격적인 전도활동을 시작했다.

세종행복교회는 세종시 고운서길 금화빌딩 501호에 자리 잡았다. 최변근 은퇴목사 가정을 비롯한 성인 25명과 어린이, 청소년 14명 등 약 40명의 성도가 출석한다.  

세종시는 국가시책으로 조성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9부2처2청이 이관되어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행정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인구 60만 명 이상이 살게 될 고품격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회는 세종특별자치시를 비롯한 내포 신도시, 충북혁신도시 등 잇따라 개발되는 신도시 개척을 위해 ‘10억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등 복음사업의 전진을 위한 뜻을 모았다. 특히 목회자들은 전원 1개월 봉급을 헌금하기로 결의하고, 흔쾌히 동참하기도 했다.

합회는 충남도청 이전지인 내포 신도시에 이미 800여 평의 부지를 마련했으며, 충북혁신도시에도 약 160평 규모의 상가부지를 매입하는 등 신도시 개척을 위한 채비를 차곡차곡 갖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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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교회 문을 연 세종시에도 420평의 종교용지 계약을 이미 마쳤다. 하지만 일러야 2017년에나 건축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인구유입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 교회 개척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 서둘러 창립했다.  

합회 측은 “구입한 교회용지에 건물을 건축하려면 최소 3년에서 최장 5년 정도는 더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더 이상 교회개척을 늦췄다가는 선교사업에 지장이 초래될 것 같아 상가에서라도 교회를 시작해 전도활동을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매입한 교회용지에 교회를 신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도들은 이런 세종 신도시에 그리스도의 몸된 성전을 세우고, 복음사역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의 제단을 쌓았다.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예배에서 초대 담임 조명환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세종행복교회 교우들은 우리에게 맡겨진 세천사의 기별을 전해야 할 특별한 사명을 안고 진리기별을 전하므로 새로운 지역에 주님의 재림을 전파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명환 목사는 “앞으로 종교부지에 새로운 교회를 세워야 하는 큰 과업이 맡겨져 있지만, 헌신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면서 합회의 모든 교회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기도와 후원을 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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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회장 윤종합 목사는 최근 들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충청합회의 신도시 개척현황을 소개하며 “이 교회가 지금은 미약하지만, 계속 발전해 충청 농원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축원했다.

윤종합 합회장은 “그동안 신도시 개척을 위해 헌신하고 힘을 모은 모든 성도와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특히 아직 여러모로 부족하고 불편한데도 먼저 와서 교회 창립을 준비해주신 세종행복교회 성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노력이 밀알이 되어 이 교회가 더욱 부흥하고 번영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평신도실업인전도협회장 권영수 장로는 축사에서 “세종시하면 전 국민이 알만큼 지난 수년 동안 숱한 말을 들어왔던 지역이다. 이런 전략도시에 재림교회가 설립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이 교회가 세종시에 큰 등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권영수 장로는 대륙선교회 청년선교사들이 파송된 중동지역 방문 경험을 이야기하며 “실제 이슬람국가에 가보니 그 장벽이 얼마나 높고 두터운지 실감할 수 있었다. ‘과연 이 벽이 뚫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씩 침례자가 나오는 모습에서 희망을 봤다. 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신흥 대도시에 교회를 설립한다는 것 역시 자금이나 행정 등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앞으로 선교의 벽을 뚫는 일은 더욱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성도들이 연합하여 이 도시에 재림기별이 환하게 비춰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News_7174_file4_v.png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 설교에서 사도행전 1장13절에 언급된 ‘마가의 다락방’을 인용하며“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하나님께 완전히 굴복하고 도움을 구하는 기도에 힘씀으로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것처럼, 이 교회가 광활한 지역에 복음을 전할 때 아무런 두려움이나 염려를 갖지 말고 온전히 기도에 힘쓰는 성도들이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복음사업에 있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지극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며 “오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개인의 이기심을 죽이고, 오직 자신의 심령에 그리스도만 살아계셔 모든 목회자와 성도, 교회가 한마음이 되는 것이다. 그러할 때 성령이 임하시고, 성령을 통해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합과 협력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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