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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계절을 맞으라’ 충청 제19회 총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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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1.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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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합회장, 성도들에 “영적 후원자 되어 달라” 당부
13일과 14일 양일간 대전삼육초.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충청합회 제19회 총회가 공식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사진은 기념음악회 모습.
13일과 14일 양일간 대전삼육초.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충청합회 제19회 총회가 공식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나아가자’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총회에서 대표들은 한 회기 동안 전개한 사업을 마무리하고, 그동안 합회 사업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에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총회에서는 그간 합회 총무와 선교부장으로 봉사하던 허창수 목사가 새로운 합회장에 부름 받았다.  

또 대전 도마동교회에서 시무하던 전희섭 목사가 총무로 선출됐으며, 재무에는 금왕교회에서 봉사하던 정은규 목사가 피택됐다.

신구 임부장과 행정위원들의 인사로 시작한 폐회식에서 전 합회장 윤종합 목사는 “하나님의 인도와 여러 목회 동역자, 성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동안 각처에서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선출된 신임 행정부를 위해 기도와 지지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합회장 허창수 목사는 “윤종합 합회장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어떻게 교회를 섬길 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게 되는지 알 수 있었다. 몸소 가르쳐주신 지도를 우리 모두가 본받아 다시 한 번 우리 농원을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아름답고 의미 있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허창수 합회장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용기를 내어 부지런히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겠다. 저희가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이전에 주셨던 관심과 사랑을 신임 회기에도 아낌없이 베풀어달라”면서 “여러분이 모두 ‘영적 후원자’가 되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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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아름다운 발자취 새로운 출발’이라는 제목으로 전한 격려사에서 “충청의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충성스럽고 헌신적으로 모든 일을 이뤄 5년 뒤에는 더욱 풍성한 내용을 갖고 감사한 마음과 찬양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어우러지는 역사가 있게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경영위원회는 ▲총무/행정/교육/재정/신탁 ▲목회/선교/여성 ▲보건/구호 ▲청소년/어린이 ▲기타 분야 등 다양한 분과별로 나눠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전삼육중 교목 추가 파견’ ‘평신도지도자교회 지원 방안 강구’ ‘교단적 안식일 국가시험 대응책 마련’ ‘자원봉사자 대상 체계적 지도’ ‘청소년복지관 설립 연구위 가동’ 등 선교발전을 위한 제안이 제기되어 토론했다. 분과에서 정식 안건으로 채택한 의견은 신임 행정위원회에 연구 및 시행을 위탁했다.  

총회는 지난해 11월 29일 결의한 신임을 승인했다. 충청합회는 매년 상설 신임서위원회를 가동함에 따라 총회에서는 별도의 신임서위원회를 열지 않는다. 신임서위원회에서는 안수목사, 교무사, 인준목사, 전도사, 선교인 등 교역자 전원을 재신임했다.  

총회는 이와 함께 김형도 장로를 비롯한 한 회기 동안 행정위원으로 수고한 평신도지도자와 임준호, 장순미, 김창희 센터장 등 수탁 복지기관장, 평신도협회장 권영수 장로, 여성협회장 문정옥 집사, 패스파인더협회장 정선웅 집사, 여성사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영자 장로, 안면도연수원 사업발전을 위해 공헌한 김원정 장로와 이상주 장로, 사비를 출연해 교회건축 지원에 헌신한 박우현 박사 등 영혼구원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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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3일 저녁 8시부터 열린 총회 기념음악회에서는 다채롭고 풍성한 찬양의 화음이 울려 퍼져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대전삼육초합창단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단 위에 올라 레인보우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윗의 노래’를 불렀다. 목회자 남성 사중창단은 ‘If ever’ ‘십자가에 달리신’ 등의 곡을 하모니에 실었다. 총회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홍원근 장로는 자신이 재림신앙을 받아들인 간증과 함께 ‘내가 주를 처음 만났을 때’를 개사한 ‘덮어둔 진리’ ‘달리다굼’ 등의 곡을 선사했다.

마레포네합창단과 아이네오합창단은 각각 ‘아름다운 그 이름’ ‘성령을 느끼네’ ‘전능하신 주님’ ‘하나님 나 부르실 때’ 등의 곡을 들려줬다. 서해삼육고 학생들로 구성한 포리오 실내악단은 ‘너는 내 아들이라’ ‘참 아름다워라’ 등의 곡을 현악3중주로 연주해 청중을 매료시켰다.  

충청 총회는 특히 바쁜 일정 속에서도 <총회 회보>를 발행해 대표들의 이해를 도왔다. <총회 회보>에는 재림교단 조직과 행정의 특성, 정관 및 시행세칙 수정사항, 임원 선출 결과 및 신임 합회장 허창수 목사와의 인터뷰 등 다양한 소식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신도안교회 김요섭 목사는 “대표자는 총회의 진정한 목적과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인선에 주된 관심을 보이기보다, 지난 회기동안 이룬 복음사업의 업적과 성과를 나누고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헌신을 재다짐하는 도약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혹 미진하거나 개선이 요구되는 일은 성령의 지도에 따라 진지한 토론과 반성, 회개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총회 참석자들의 준비와 자세에 대해 권면했다.

대표들은 총회를 마치며 <총회 회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순서가 질서정연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다”면서 “각 교회의 발전과 성도의 연합을 위해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이 논의되어 앞으로 우리 합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호탄리교회 김종성 전도사는 “총회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어떻게 사랑으로 인도하셨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고 처음으로 총회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충청합회는 감사의 박수와 은혜의 ‘아멘’으로 총회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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