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과 인종 넘는 감동의 고리 '위성전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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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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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칠러 목사, 그리스도를 통한 새 희망 증거
국경과 인종을 넘어선 감동과 은혜의 ‘불기둥’이 서서히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권 국가들을 뒤덮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선장되시고, 어메이징 팩츠의 더그 배칠러 목사가 조타수를 맡은 ‘행복한 미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이틀째 항해를 마쳤다.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 위해 마련된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위성전도회가 8일 안식일, 풍성한 말씀과 영생의 소식을 전했다. 삼육대 메인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전국 400여 곳에 마련된 사이트에는 각 민족과 민족에게, 백성과 백성에게 회심의 역사가 일어나길 간구하는 기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강사 배칠러 목사는 이날 오전과 저녁 열린 두 번의 집회를 통해 자신의 인생역정과 그리스도를 통한 새 희망의 발견을 증거했다.
성도들은 “위성전도회만으로도 행복한데, 그 가운데 창조와 구속의 기념일인 ‘안식일’을 맞아 더욱 기쁘고 즐거운 날”이라며 이날 하루 동안 하늘의 은혜에 흠뻑 젖었다. 성도들은 자신들의 빈 마음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 차길 바라며 경배와 찬양의 입술을 모았다.
배칠러 목사는 이날 아침 ‘억만장자의 아들 동굴인’이라는 제목으로 부호였던 아버지와 연예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가출과 마약, 상습절도와 방황에 휩싸였던 반항적인 십대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놀라운 복음전도자로 바꾸어 놓으셨는지 전했다.
자신의 복잡한 가족사와 그간의 어둡고 불행했던 과거를 담담히 회고한 배칠러 목사는 “팜스프링스의 한 동굴에서 우연히 발견한 성경을 통해 만난 그리스도께서 내 삶의 목적과 방향을 뒤바꾸어 놓았다”고 고백했다.
배칠러 목사는 “성경에는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담겨 있다”며 “이웃들에게 우리의 행복을 위해 값을 치르신 하나님을 알게 하고, 영생의 소망을 얻게 하는 것이 우리 삶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저녁 집회에서 배칠러 목사는 ‘생명의 강’이라는 주제말씀을 통해 침례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나아만이 회복을 경험한 것처럼 우리 역시 (침례를 통해)치료받고, 새롭게 거듭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요약했다.
또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봉사하며, 변화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참된 기쁨의 체험”이라고 인생의 방향을 제시했다.
부인 카렌 여사와 함께 진행한 질의.응답에서는 노아 홍수와 하나님의 자비, 마태복음에 나타난 ‘땅 끝까지’의 의미, 7000년설과 재림의 예정, 재림이 지연되는 이유 등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전달됐다. 각 질문에 대한 정답은 위성전도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열린 삼육대 본 사이트에서의 안식일학교에서는 동중한 광나루교회 김영봉 집사가 문서전도를 통해 영혼을 구원한 자신의 전도사례를 발표하고 은혜를 나누었다. 또 윤재성 목사의 인도로 토의식 교과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사능중앙교회 등 8개 교회에서 18명의 새로운 영혼들이 침례를 받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연합회 선교부장 이학봉 목사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 침례자들에게 “사랑으로 다시 서고, 사랑으로 선택한 이 길에서 하늘의 평안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자리하길 바란다”고 축원하고, “끊임없는 기도생활로 행복의 참된 길, 영생의 복된 길을 걷게 되길 바란다”며 중생의 기쁨을 맛본 영혼들을 축하했다.
전국의 각 교회에서도 자체 안식일학교와 침례식이 이어져 은혜의 고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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