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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the sermon ④] 청주중앙교회의 ‘충청 연합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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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3.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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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무심천변 정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로 육신이 설교가 되다
지난 3월 12일. 충청합회 청년들이 청주중앙교회에 모였다. ‘세계 청년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연합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헌혈, 무심천변 정화활동 등 교회 주변과 청주 시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조의현 전도사는 이와 관련 “많은 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청년의 부재 혹은 소수라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그들 또한 신앙의 관심이나 동력을 잃어 가게 된다. 그래서 합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의 연합의 장을 만들어 친목을 도모하고, 영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봉사활동과 말씀의 잔치를 준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목회자들은 개인적으로 친분 있는 청년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취했다. 각 교회에도 보다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SNS 네트워크를 개설해 청년들을 초대하고, 말씀 묵상과 지역 청년들의 소식을 빠르게 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제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봉사에 참여한 정승윤 군은 “청년의 부재가 크기 때문에 신앙적인 동력에 있어서 자주 지치곤 했다. 그런데 이번 집회에 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청년이 있었다. 이렇게 하나님 안에서 함께하는 청년이 많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함께 모인 믿음의 청년들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에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가 끝이 아니었다. 활동 후 이들은 참여한 소그룹에서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신앙부흥회를 이어갔다. 강사로 수고한 서영진 목사(서천교회)는 동조현상과 부당한 명령일지라도 복종하는 심리학적인 결과들을 소개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재림청년이 되길 호소했다.

청년들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의 보람과 든든한 믿음의 동역자를 얻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충청합회는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이러한 모임을 열 생각이다. 대전, 천안, 청주, 홍성 등에서 주기적으로 만남을 이어가며 청년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이들이 신앙적으로나 영적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도록 도울 계획이다.

“실제적인 봉사에서 말씀으로 이어지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 줄 모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저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청년들이 ‘살아 있는 설교’가 되기 위해 봉사로 하나 되고, 또 그런 동역자들이 있다는 것에 든든함을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정승윤 군이 충청 청년들에게 전하는 초청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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