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태지회, 지난 회기 9만7천명 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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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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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여 교회에 54만6천여 성도...선교현황 보고에서
대표들은 특히 공산정권 치하에서 억압받고 있는 북한의 재림교인 소식에 박수를 보내며 이 지역에 세천사의 기별이 조속히 전파되길 염원했다.
이재룡 북아태지회장은 지난 3일 총회에서 전세계 인구의 1/4이 살고 있는 북아태지회의 선교현황을 보고했다.
이 지회장은 “북아태지회에는 1,731개의 교회에서 54만6,000명의 성도들이 복음을 전파하며 살고 있다”고 소개하며 “지난 5년간 9만7,439명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고 침례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 지역 인구의 단 3%만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세속주의와 물질만능주의, 정치적 이념들을 넘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한 방법들을 교회가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회장은 재림교회가 공식적으로 조직되어 있지 않은 북한과 같은 국가들에 대한 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대표들은 북한에도 수 백명의 재림교인들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에 박수를 보냈다.
비디오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구호, 건강, 출판 및 교육사업 등 각종 선교사업 현황을 보고한 이재룡 지회장은 “북아태지회 지역에는 100년 이상 재림교회가 있어왔고, 교회는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모든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지회 임부장과 각 합회 및 연합회별 지도자들이 몽골, 중국, 일본, 대만, 한국 등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대표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세계교회의 대표들에게 인사했으며, 동.서중한합회 장로부부로 구성된 미가엘 합창단이 은혜로운 찬미로 감동을 더했다.
한편, 이같은 보고에 대해 각 국에서 모인 총회 대표들은 저마다 놀라움을 표했다.
브라질에서 참가한 데니슨 돌 씨는 총회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나라와 선교현실을 비교하며 “이 지역 국가들에서의 복음사업에 대한 어려움들이 교회성장을 힘들게 하는 것 같다”면서 “브라질에서는 이런 문제들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선교가 쉬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연합회장 클라이드 토마스 목사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고 기뻐했다.
한국연합회 대표로 참석한 조병일 목사도 “인구수가 많기에 도전이 더 크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많은 사업들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일은 계속해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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