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부장 김낙형)가 주최한 ‘임팩트 코리아 - 전국 청소년지도자대회’가 지난 3일부터 ‘지도자가 있는 곳에 청소년이 있다’라는 주제로 2박3일간 사슴의 동산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집회에는 학생회, 패스파인더, ACT, 1000명 선교사, 문화사역 지도자 등 청소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300여명의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청소년선교사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지속적인 청소년지도자의 양성과 재교육은 물론, 청소년선교사업의 활성화와 각 단체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사역경험담, 리더십 특강, 지도자유형을 확인하는 MBTI 등 다양한 주제강의가 마련됐다.

또 ‘ACT의 비전과 도전’ ‘재림교회 문화선교 사역의 현주소’ ‘아웃도어 활동과 청소년 사역’ 등 각 분야별 워크샵이 준비되어, 선교단체간 협력방안의 구체화와 사업의 전문화를 모색했다.




집회를 준비한 연합회 청소년부장 김낙형 목사는 “고정관념에 따른 전통주의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청소년이 무너지면 교회가 무너진다’는 절대절명의 의식갱신 확산을 위해 주의 능력을 구해야 할 것”이라며 청소년선교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년지도자들의 정체성고취를 위한 특별부흥회 강사로 초청된 북아태지회 청소년부장 신동희 목사와 삼육대 신학과 김상래 교수는 참가자들의 마음밭에 뜨거운 부흥과 사명의 기별을 불어넣었다.

신동희 목사는 참가자들에게 “성경의 역사는 소수가 지켜온 진리의 역사”라고 전제하며 “소수의 작은 의식 때문에 주춤하지 말고, 적은 무리의 확산된 힘으로 다수를 변화시키는 능력의 하나님을 의지해 역사를 움직이는 운동의 핵과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상래 교수는 ‘그가 자라니라’ ‘계명에 대한 순종’ 등을 주제로 전한 말씀에서 “청소년들이 비전을 갖고, 미래를 계획하여, 기성세대와 교회로 하여금 그들을 기대하게 하는 효과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하나님의 율법을 회복하여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는가를 제시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특히 홍명관 한국연합회장과 참가자들과의 대담 시간이 마련되어 현장에서 거친 도전을 받고 있는 청소년지도자들이 일선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한 방안을 찾아보는 대화의 장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홍명관 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담당 부서장들과 함께 미래 선교사업의 주축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선교의 문제점을 연구하고,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한 아이디어를 계속 협의해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말 1000명선교사를 가고 싶지만, 재정형편이 어려워 가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한 장학생 개념의 지원방안을 적극 연구, 검토하겠다”며 “돌아온 선교사를 청소년전문사역자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홍 연합회장은 안식일 설교에서 “오늘 이 교회에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한 청년 한 사람이 있다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는다”며 “교회의 일꾼으로 서기 전에 복음을 뜨겁게 경험하는 바울과 같은 지도자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몸과 마음과 영혼을 하나님께 바쳐 세상에 거룩한 충격파를 일으키는 ‘딥 임팩터’가 될 것을 저마다 새롭게 다짐했다.

1000명 선교사 조은아(광주본부교회) 양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각자 활동하던 단체들이 서로 만나 많은 부분에서 이해를 나누고, 선교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합회 청소년부는 이번 집회를 통해 논의된 주요 제안들을 향후 한국교회의 청소년 선교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때문에 선교 제2세기 시대, 청소년선교사업의 발전을 위한 교회의 지원과 통합적 논의가 앞으로 어떠한 발걸음으로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