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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남대 인수대상자 결정 다음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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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5.24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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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방안 미비” ... 빨라야 6월 사분위 정기회의에 상정
교육부가 서남대 인수대상자 결정을 연기했다. 삼육대와 서울시립대가 인수를 위해 제출한 자료 내용이 미비하다는 게 이유다.
교육부가 서남대 인수대상자 결정을 돌연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은 23일 보도한 ‘정상화 방안 미비에 서남대 인수대상자 결정 미뤄’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사립대학제도과는 오는 29일 열리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 정기회의에 서남대 남원캠퍼스 인수대상자 결정 안건을 올리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 법인실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써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알려진 서남대 남원캠퍼스 인수대상자 결정이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삼육대와 서울시립대가 인수를 위해 제출한 자료 내용이 미비하다는 게 연기의 주된 이유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수대상자 선정의 핵심은 어떻게 서남대 남원캠퍼스 전체를 정상화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인데 현재 두 대학은 그보다는 의과대학 분리인수에 더 초점을 맞춘 계획안을 제출한 상태다. 선후관계를 바로잡고 좀 더 명확한 정상화 계획안을 사분위 안건으로 올리기 위해 이번에는 상정을 유보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와 함께 “대학가에서는 교육부가 새 장·차관 임명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면서 한 대학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교육부가 서남대 인수대상자 선정 결론을 미룬 건 새 정권이 들어선 과도기에 비교적 관심이 큰 이 사안에 대해 섣불리 결정했다가 새 장·차관 임명 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때문에 서남대 인수대상자는 빨라야 6월 26일로 예정된 사분위 6월 정기회의 때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분위는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어려운 사학에 임시이사를 파견하거나 임시이사가 파견된 사학법인의 정상화 등을 심의하는 교육부 소속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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