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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중한 미래발전위 보고 ‘협력과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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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1.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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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단위 팀사역’ 등 합회 발전 위한 연구전략 심층 제시
동중한 38회 총회에서는 미래발전위원회의 활동보고서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6일과 7일 이틀간 삼육중앙교회에서 열린 동중한합회 38회 총회에서는 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감철규)의 활동보고서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위원회는 ‘합회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 연구 – 협력과 개척’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어린이, 학생선교를 위한 학교교회 △지구단위 팀사역 – 지구단위 평가제도 도입 △선교에 집중하는 교회 개척 등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어린이, 학생선교를 위한 학교교회 연구분과에서는 학교교회가 어린이 및 학생 선교에서 차지하고 있는 부분을 종합적으로 살피며, 학교교회의 존재 목적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서울삼육초교회, 대전삼육초교회, 태강삼육초교회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학교교회에서 학생선교교회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함을 강조했다.

△지구 단위 팀사역 연구분과에서는 개 교회 단위에서 지구 단위 평가제도로의 변화 필요성과 기대효과 그리고 실천방안 등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현재의 수치평가 제도를 개 교회가 아닌 지구 단위로 바꿈으로써 상호 협력과 연합의 토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교에 집중하는 교회 개척 연구분과에서는 합회 주도의 교회 개척 준비 과정을 대안으로 살폈다. 위원회는 “(교회 개척은)노화된 교회에 생기를 불어넣어 선교에 집중하게 하고, 세대와 필요에 맞는 전도를 지향하며, 선교 역량을 강화해 교회의 힘을 키우고, 복음전도 사명을 완수하게 할 것”이라고 필요성을 조명했다.

위원회는 발제에서 “현재 한국 재림교회는 선교 동력이 매우 약화된 상황이다. 2019년도에는 전국적으로 1천번제 전도회를 추진하며 선교활동에 박차를 가했으나, 영혼구원과 교회성장에 있어서 눈에 띄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동중한합회의 상황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침례자와 평균출석생수는 답보 상태이며, 십일금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합회와 지역교회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며 새로운 선교적 돌파구를 찾기 위해 미래발전위를 조직했다”고 소개하고 “위원회는 협력과 집중이 선교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적인 가치임을 깨닫고, 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두 가지 큰 전략으로 팀 사역과 개척을 정해 이를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동중한 미래발전위원회는 감철규 목사를 위원장으로, 총무와 서기에 오규섭 목사와 황현수 목사가 각각 수고했다. 김혁구 목사, 류대균 목사, 박병우 목사, 오경택 목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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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력을 위한 팀 사역
재림교회는 일반 개신교회가 갖지 못한 매우 큰 장점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지역과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적용되는 통일성과 일치성이다. 재림교회는 하나의 진리, 하나의 기별, 하나의 조직 체계 속에서 유기적으로 작용한다. 마치 사도행전의 교회가 지역과 인종과 교회를 초월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 아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과 재림의 진리 안에서 협력하며 유기적으로 복음을 전파했던 것처럼 말이다.

재림교회의 교인과 목회자는 교회와 합회와 지역과 상관없이 어떤 곳에 가서도 큰 어려움 없이 금세 적응할 수 있다. 우리는 비록 교회가 다르더라도 전세계를 아우르는 재림운동의 한 일원으로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며 생사와 운명을 같이하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일반 개신교회가 갖지 못한 재림교회만의 독특하고도 효율적인 특징이다.

그러나 현재 동중한합회의 교회들은 재림교회의 이러한 고유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 목회자는 목회자 차원에서 외롭게 분투하며, 교회는 교회대로 열심을 내지만 협력과 연합이라는 큰 틀에서는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사회는 4차산업혁명 시대이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가치인 소통과 분업을 통해 협력하고 연합함으로 재림교회가 가진 역량을 극대화하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세대를 하나님께로 이끄는 일은 요원한 일이 되고 말 것이다.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의 지도자들과 지역교회들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때 동중한합회의 모든 교회들이 골고루 성장하며 궁극적인 부흥과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위원회는 협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구단위 팀사역 모델을 제안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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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에 집중하는 교회 개척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교에 집중하는 일이 필요하다. 물론 교회가 감당하는 일은 선교 외에도 기존 교인 양육, 지역사회 봉사, 이설로부터의 진리 수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선교, 즉 복음전파와 영혼구원이다. 사도행전의 교회는 다른 모든 일보다 먼저 선교와 영혼구원에 집중했고, 그때 하나님께서는 초기 교회에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허락하셨다.

물론 우리도 지금까지 선교에 집중해 왔다. 합회 선교부의 지원과 지역교회의 열정을 합해 전도회를 개최하고 복음전파와 영혼구원을 위해 목회자와 교인들이 협력해 일해 왔다. 그러나 선교에 집중하는 것은 그 이상의 노력과 집중을 의미한다. 교회 차원에서는 기존 교인을 양육하는 차원을 벗어나 끊임없이 구도자를 찾으며 새로운 소그룹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합회 차원에서도 기존 교회들에 목회자를 수급하며 기존 교인들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더해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도록 교회와 목회자를 독려하고 이끄는 지도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소그룹과 교회와 목회자가 각자의 영역에서 개척을 통해 선교에 집중할 때 동중한합회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할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또한 교회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 선교를 위해 합회 내의 학교교회를 살리는 일이 시급하다고 본다. 따라서 본 위원회는 선교에 집중하기 위한 방안으로 어린이, 학생 선교에 집중하는 학교교회, 개척 목회자 파송제도, 신도시 개척, 모교회 안에서 자교회(소그룹) 개척 등을 제안하는 바이다. 이를 통해 선교 목표를 정확히 설정해 각 계층에 맞는 교회 개척이 이뤄짐으로 동중한합회 내의 모든 교회가 새로운 선교동력을 얻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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